남편이 예전 오렌지 팩토리 자리에 음식점이 생겼다고 한번 가자고 했는데 어찌어찌 미루다가 밥 하기 싫은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어요. 저희는 브런치만 있는 줄 알았는데 빵집도 함께 있었어요. 공간 자체도 넓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이층과 루프탑도 있다고 하는데 보지 않았어요.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하다 보니 이층이 분위기가 더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저희는 랜치라구번, 연어&아보카도 에그 베네틱트, 꽃게 로제 스파게티와 음료들을 시켰어요. 랜치라 구번은 아들을 위해 주문했는데 아주 맛있게 먹다가 3분의 2쯤 되니 "엄마, 위에 있는 치즈가 너무 느끼해서 더는 못 먹겠어."라고 말해서 "맛이 별로야?"라고 물으니 "맛은 엄청 맛있어. 근데 계속 먹으니 느끼해."라고 했어요. 평소에도 담백한 음식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