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 mom과 아이들/with EL 8

입학식 준비 - 헤어 핀

3월 5일 둘째의 인생 첫 기관, 유치원 입학식이 있었습니다.기관에 첫 입학이다 보니 필요해서, 키가 자라서, 기분을 내주기 위해 준비할 것들이 여러 가지 있었는데요.그중에 기분을 내주기 위해 구입한 헤어핀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저희 아이는 저의 어린 시절을  닮아 모발이 가늘어 잘 엉켜서요.그래서 입학전 아이의 머리카락을 턱선라인까지 오는 숏단발로 잘라 주었어요.물론 아이의 동의를 확실히 구하고요.(자아가 존재감을 한참 드러내고 있는지라 동의 없이 자르면 미용실  의자에 앉아주지도 않았을 것 같아서요...) 단발로 잘라도 머리카락이 앞으로 쏟아지기도 하고 아이의 기분을 내 줄 겸 헤어핀을 조금 구매했습니다.1. 프랑스핀 쁘띠 미니집게 (2개 1쌍)-4900원클림트 색상으로 구매했는데 저는 양쪽의 색상이..

4살 아이가 푹 빠져 읽는 그림책 -11월(2)-유치원에 가기전 그림

얼마 전 유치원 발표가 나고 공립을 보낼 것이냐, 발도르프교육을 하는 사립기관에 보낼 것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하다가 아이의 성향과 지금 저희가 처해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리기는 했지만 첫째 때보다는 많이 오른 사립 유치원 비용에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었어요.그럼에도 유치원 갈 날을 기다리며 들떠 있는 아이를 보며 어디든 유치원을 가는 시기가 맞고엄마보다는 친구들이 더 필요한 시기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둘째를 유치원에 보내고   더 늦기 전에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유치원과 친구, 주변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4살 아이가 푹 빠져 읽고 있는 동화책 11월 2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당근유치원/안녕달/창비/13000..

여아내의-오르시떼 런닝, 사각팬티

피부가 예민한 아이를 기르다 보니 배변훈련을 시작할 때부터 배변팬티는 고려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소재의 사각팬티를 입혀 배변 훈련을 시작했습니다.그러다 보니 중간에 구입한 삼각팬티는 불편해하며 입으려 하지 않아서 부드러운 소재에 마감이 좋은 사각팬티를 찾다가 오르시떼의 내의를 알게 되었는데요.이 제품을 입힌 후 불편하다거나 싫어라는 표현 없이 잘 입히고 있어 이번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제품 외에도 아이의 내의를 많이 구매했습니다. 긴 텍이 붙어 있는 제품들은 모달이 함유된 제품으로 부들부들하고 부드러워요.텍이 달리지 않은 제품은 면제품인데 모달 제품만큼 부들거리지는 않지만 땀 흡수가 모달보다 더 잘 돼서 톡톡하게 입힐 수 있어요.저희 아이는 몸에 열이 많고 피부가 예민해서 모달을 조금 더 좋아해요.(이건 아..

아이공간 만들어 주기-아이카사

큰 아이가 방을 분리하면서 작은 아이가 부러워하기도 했고 이제는 슬슬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작지만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수납바구니와 장으로 아이카사 제품을 선택했습니다.제가 주문한 제품들입니다.아이카사 아파트먼트s 이즈와 s사이즈 바구니들입니다.사실 바구니의 색이 화면보다 더 원색적이고 쨍해서 순간 '어, 이게 뭐지?'라고 당황했습니다.아파트먼트는 생각보다 더 마음에 즐었어요. 이음새도 부드럽고 페인트도  두툼하게 입혀져 있어 좋았어요.구입하면서도 저렴한 대형 수납장 가격이라 고민했었는데 구입한 후 잘 샀다 싶었습니다.위의 사진처럼 위 아래 구분이 잘 되어 있고, 아래 투명한 동그라미를 아파트먼트 바닥 네 귀퉁이에 붙여 주면 잘 미끄러지지도 않아 아이가 사용..

4살 아이가 요즘 푹 빠져있는 동화책- 11월

둘째는 43개월로 만 3세입니다. 첫째랑은 너무 다른 성향, 취향, 기질을 가져서 첫째가 어릴 때부터 다니던 소아과 선생님으로 부터 "어머님, 첫째도 아니신데 왜 그러세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선생님, 첫째랑 기질, 성격, 성향까지 너무 달라서 첫째를 키우는 느낌이에요."라고 대답할 정도였습니다.둘 키우는 엄마는 아이를  키우는  에너지가 두 배가 아니라 네 배쯤 들어가는 듯합니다.그런데 가지고 있는 기질은 안 변해도 성격과 취향은 변하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교육학을 배울 때 저 역시 후천적 환경의 영향을 열심히 외쳤던 학생이었나 봅니다.둘째는 자라며 그림과 책을 좋아하는 첫째의 영향을 받기 시작했고 지금은 첫째만큼은 아니지만 책을 아주 많이 좋아하고 즐기는 아이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터울이 많..

유치원 우선모집 선발 발표후

11월 1일에 시작한 유치원 우선모집이 11월 8일에 발표되었네요.첫째 때와는 달리 자녀 2인 이상은 다둥이로 4순위가 되어 우선 모집 대상이 되었어요.3순위까지 원서를 넣을 수 있지만 저는 1,2순위만 원서를 넣고 기다렸는데 모두 합격되었습니다. 첫째 때와 달리 정말 아이들이 많이 줄어 들은 것인지 아니면 우선순위라 여유 있게 합격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두 군데 모두 상담하거나 전화 통화를 할 때 이미 합격된 것처럼 말하고 계셨어요.저는 한 군데는 사립, 한군데는 공립으로 원서를 넣었고 한글과 영어 모두 시키지 않고 재미있게 놀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곳을 기준으로 원서를 넣었습니다.내일까지는 확정을 지어야 최종 합격이 되는데 선택이 쉽지 않네요.사립은  아무래도 비용이 추가로 많이 발생하고 공..

썬키 작가님

이전에도 그랬지만 최근에 더욱 첫째의 책상과 의자를 가지고 싶어 하는 둘째를 보며 둘째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둘째의 방까지는 아니어도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는 중이라 아이에게 선물해 주려고 구입해 두었던 썬키 작가님의 작품을 드디어 꺼냈습니다.2023년 12월에 코엑스에서 열렸던 아트쇼에 초대받아 아이들의 취향도 알아보려 함께 방문하게 되었는데 역시 첫째와 둘째의 취향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둘째는 지금보다 더 어렸지만 그림을 만지면 안 되고 눈으로만 보아야 한다는 말을 잘 따라 주어 관람 가능했던 아트쇼에서 첫째처럼 둘째도 몇몇 작가분의 그림을 유난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고 그중 썬키 작가님의 작품에 “예쁘다.”, “좋다.”를 연신 말했습니다.그 모습에 아이의 선물로 작가님 작품..

여름을 담은 그림책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저는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글에도 온도가 있다면 그림에도 온도와 그림이 주는 채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생각으로 첫째도 그랬지만 둘째에게도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담은 그림책들을 많이 보여 주고 싶어 노력하고 있어요. 올여름에 우리 둘째에게 내주었던 그림책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보았던 책들이니 25~29개월 사이에 보여 주었던 책들이 되겠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될 때까지 내어 주겠지만요. 책은 총8권 입니다 1. 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보림/케이트 뱅크스 글, 게오르크 할렌슬레벤 그림 오일 파스텔로 그린 것 같은 쨍한 색과 질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어요. 그림과 글이 꼭 맞아떨어져 글을 읽으며 아이와 글에서 말한 사물이나 장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