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s taste

머리카락에 대한 고민

everydaymi 2024. 12. 6. 18:54

선천적으로 얇은 모발을 가졌지만 숱이 워낙 많았기에 출산 전까지 머리숱에 대한 고민은 없었습니다.

고무줄로 머리를 묶으면 고무줄이 스스로 끊어질 정도 였으니까요.

그런데 첫째를 출산하고 난 후 숱의 1/3이 사라졌고 (이때까지만 해도 남들보다 숱이 좀 더 있었기에 신경도 안 쓰고 조금 편해진 느낌도 있었습니다.) 둘째 출산 후 1/3이 사라지며 고민이 시작되었습니다.

늘 빼곡하던 가르마의 흰색이 좀 더 두드러져 보이기도 하고 머리를 묶었을 때 왜 이것밖에 잡히지 않지?라는 느낌이 강해졌어요. 더구나 머리카락이 현재까지도 많이 빠지는 편이고요.

그래서 사용했던,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있어요.

먼저 두피강화샴푸, 샴푸브러시, 탈모토닉, 로스메리오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1. 닥터 모리엔 탈모토닉 티엑스

100ml에 34900원 정도의 가격으로 살짝 돌려서 두피에 눌러주면 토닉이 나와 빗어 주면 되는 제품인데요.

사용하기가 편리합니다.

L멘톨, 살리실산, 덱스판테롤, 육미지황, 동백나무잎, 캐롯콩, 감, 당개개나리 열매, 울금뿌리, 왕벚나무껍질 등이 들어 있다고 하고 사용 후기에 보면 잔머리가 많이 나거나 모발이 튼튼해진 느낌이다 등의 리뷰가 있어서 저도 기대하며 사용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은 잔머리가 난다거나 모발이 두꺼워졌다는 느낌은 못 받고 있습니다.

다만 트러블이 없으니 영양을 안 주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라는 마음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제품은 향이 강해서 저는 잠들기 전에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로스메리 에센셜 오일

최근에 사용하기 시작한 방법인데 머리를 감기 전에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로스메리오일을 한두 방울 섞어 두피에 마사지해 준후 한 시간 후쯤 머리를 감아 주고 있어요.

올리브오일 자체도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주어 좋지만 로스메리오일도 효과가 있다고 해서요.

로스메리에센셜오일만을 바르기에는 가격적인 부담도 있고 농축된 오일이라 올리브오일과 함께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고 머리를 감아 주면 샴푸만 할 때 보다 더 개운한 느낌이 들어요.

 

3. 두피강화샴푸와 샴푸브러시

청담남자라는 곳에서 샴푸를 구입하며 브러시도 구입했어요. 대대로 탈모집안에서 태어나신 남자분이 만드신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천연유래계면활성제, 히알루론산콤플렉스, 비오틴, 블랙 컴플렉스,숯 등 함유

숯 때문에 검은색 액체 제품이고 멘톨 성분이 강해서인지 바르면 피부가 화한 느낌이 강해요

한통을 거의 다 사용하고 있는데 머리카락이 적게 빠지는 것은 사실 잘 모르겠어요.

다만 감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오래가고 트러블이 없습니다.

 

아직도 모발에 대해서는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현재 머리카락의 길이가 허리까지 길어 있는데 다음 주에는 짧게 잘라볼까 싶어요. 검은콩 두유도 먹어보고요.

아가씨 때처럼 풍성하고 윤기 있는 모발로 돌아가고 싶네요. 어르신들이  어릴 적 제 머리카락을 보며 왜 탐스럽고 예쁘다고 하셨는지 알고 싶지 않았지만 알게 되고 있는 요즘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