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진영 작가님의 개인전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 중 한 분인데 신랑이 잘 기억해 두었다가 개인전이 열렸다며
서프라이즈 선물처럼 저를 데려다주었습니다.
갤러리의 1층과 2층을 사용해 개인전이 이뤄지고 있었는데요.
1층 입구에 작가님의 대형 작품들이 걸려 있어 개인적으로는 황홀한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보통 진영 작가님의 작품은 의인화된 앵무새들에게 초점이 맞춰지기도 하지만
푸른색들의 향연이라는 부제를 붙여도 될 만큼
푸른 계열들이 형태를 가지고 색으로 주는 명암은 작품에 빠져드는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모네의 정원이 떠오르는 작품이었어요.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는 허락을 받고 촬영했는데 기회가 된다면 진영작가님의 작품을 큰 호수로 소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깊어지는 개인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호가 가장 작은 사이즈였어요.
작년 겨울에 작은 사이즈에 도전했었는데 열자마자 모두 쏠드 아웃이라 얼마나 아쉬웠던지요.
열심히 생활하다 보면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작품을 제가 거하는 공간에 하나씩은 걸어 놓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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