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 mom과 아이들/What to eat

[구리시 교문동] 권식당

everydaymi 2025. 3. 15. 21:39

차로 지나다니던 길에 못 보던 식당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작은 간판에 심플하게 "권식당"으로 쓰인 곳이었어요.

아이들과 무엇을 판매하는 곳일까 고민하다가 검색해 보니 맛있다는 평이 가득 담긴 식당이었어요.

파스타, 피자, 스튜, 동파육 등을 파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영업시간은 18:00~20:00로 짧았어요.

꼭 한 번 방문해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보여 아이들과 차에서 내려 꽤 먼 거리를 걸어 방문했는데 

매장 내부는 아담한데 만석이여서 돌아가려고 하다가 

마침 일어나시는 분들이 계셔 음식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처럼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고 있는 곳인데 

재미있는 건 메뉴판에 추천 메뉴를 적어 두고 계세요.

저희는 통감자 치즈크림 뇨끼, 페퍼로니피자와 딸기잼, 감자튀김모둠, 토마토홍합스튜를 주문했습니다

요리하시는 분 한분, 서빙하시는 분 한 분이신데 손님은 많으니 생각보다 조금 느긋하게 기다려야 해요.

하지만 그만큼 두 분 모두 친절하시니 급한 일이 있으시지 않으시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을듯해요

데이트하러 오시거나 혼자 오신 분들도 많이 보이셨어요.

 

먼저 통감자 치즈크림 뇨끼와 토마토홍합스튜 나왔습니다.

조명이 주황빛이 강해 사진에 그 느낌이 다 담기지는 않네요.

뇨끼가 초록색이었는데 쑥향이 진하고 행긋하게 나면서 쫄깃쫄깃해서 좋았어요.

뇨끼를 먹은 후 감자를 크림소스에 찍어 먹으니 아이들도 맛있다고 소스까지 싹싹 비우더라고요.

토마토홍합스튜는 홍합이 토마토스튜와 잘 어울렸어요.

저희도 집에서 자주 해 먹는 요리인데 홍합이 너무 푹 익지 않았고 그렇다고 설익지도 않아 보들보들 

촉촉 맛있었어요.

홍합을 다 먹고 스튜만 남았을 때쯤 빵을 가져다주셔서 더 맛있게 먹었어요.

페퍼로니피자와 딸기잼이 나왔을 때, 맛 만들어져 따뜻하고 맛있었어요.

피자의 에지가 일반 쫄깃한 빵이 아니라 페스츄리 같아서 딸기잼에 찍어 먹으면 딸기후렌치파이 먹는 맛으로 맛있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희 가족은 너무 달거나 짠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편이라 그런지 피자랑 감자튀김이 많이 짜게 느껴져 

피자는 에지만 모두 떼어먹고 남기고 왔어요.

다음에 방문할 때는 통감자 치즈크림 뇨끼는 재주문하고 diy파스타랑 순두부조개탕도 먹어 보고 싶어요.

재방문의사가 있는 식당이에요.

 

#내돈내산으로 식사 후 남기는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게시물의 불펌, 무단사용, 부분편집, 재사용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