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내린 폭설로 이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 있는 요즘이네요.저희 집은 몇 년 전부터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전에 슈톨렌을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요.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에 위치한 스미다에서 슈톨렌을 주문했습니다.굳이 이 먼 곳에서 슈톨렌을 주문해서 먹는 이유는 스미다가 구리에 있을 때부터 자주 찾던 곳이어서 맛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스미다만이 가지고 있는 슈톨렌의 의미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들여 만든 귀한 재료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는 스미다의 슈톨렌은 2년동안 항아리 속에서 숙성한 살구, 푸룬, 무화과, 샤인머스캣, 오렌지필, 바닐라빈 등으로 계절이 바뀔 때마다 섞이는 작업을 마친 재료들로만들어지거든요.작년에는 주문해서 받고 앉은자리에서 슈톨렌이 5분 안에 사라져서 올해는 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