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 mom과 아이들/with EL

여름을 담은 그림책

everydaymi 2023. 9. 15. 14:32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도 저는 그림책을 좋아합니다.

글에도 온도가 있다면 그림에도 온도와 그림이 주는 채움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생각으로 첫째도 그랬지만 둘째에게도 아름다운 그림과 글을 담은 그림책들을 많이 보여 주고 싶어 노력하고 있어요.

올여름에 우리 둘째에게  내주었던 그림책들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5월부터 지금까지 보았던 책들이니  25~29개월 사이에 보여 주었던 책들이 되겠네요.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 될 때까지 내어 주겠지만요.

 

책은 총8권 입니다

1. 파란 집에 여름이 왔어요./보림/케이트 뱅크스 글, 게오르크 할렌슬레벤 그림

오일 파스텔로 그린 것 같은 쨍한 색과 질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이 있어요.

그림과 글이 꼭 맞아떨어져 글을 읽으며 아이와 글에서 말한 사물이나 장면을 찾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또 까르르, 쉿 쉿, 팔랑팔랑, 흔들흔들, 쫑긋 등과 같은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담고 있어 아이가 읽는 동안 집증하고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2. 바다 100층 짜리 집/ 북뱅크/이와이도시오글*그림

그림이 단순하고 글밥이 적어요.

그런데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요소요소가 굉장히 많은 책이에요.

첫째도 이 책을 굉장히 좋아했고 둘째는 글자도 모르는데 제목을 집으며 이야기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책이에요.

관찰력 좋은 아이라면 그림에 담겨 있는 이야기들을 엄마와 나누고 찾기 좋은 책이니 추천 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3. 야호, 비 온다!/비룡소/피터 스피어 지음

혹시 비 오는 날을 좋아하고 비를 좋아하는 아기 있을까요?

그렇다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하는 책입니다. 비 오는 장면들을 너무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에요.

비 개인 후 장면까지 짧지만 너무 아름답게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4. 윌리와 구름 한 조각/웅진 주니어/앤서니 브라운 글*그림

26개월까지는 무서워했던 책인데 27개월쯤 급작스럽게 좋아하더니 책 속에 나오는 윌리의 행동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이던 책입니다.

 

5. 수박수영장/창비/안녕달 그림책

말이 필요는 책인데요.

호불호가 조금 갈린다고 느낀 건 첫쨰는 이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마르고 닳도록 읽어 달라고 하고 혼자서도 '빈번하게'라는 단어가 떠오를 만큼 자주 읽었어요.

 

6. 파도야 놀자./비룡소/이수지지음

글자가 없는 그림책이에요. 아이와 깔깔대며 그림에 나온 아이를 흉내 내며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7. 도깨비를 다시 빨아 버린 우리 엄마/한림출판사/ 사토와키코 글 *그림

첫째와 둘째 모두 처음부터 반응이 뜨거웠던 책이에요.

읽는 내내 재미있어해서 후에는 자료를 만들어 사후활동까지 했던 책이네요.

 

8. 올리와 바람/키다리/ 로노조이 고시 지음

그림은 단순하지만 스토리가 좋은 책이었는데 아쉽게도 다 읽지 않았는데 둘째는 책을 덮어버리고

다시 찾지 않은 책이였어요. 조금 더 큰 후 다시 내어줘 보려고요.

 

 올해 무척 더워 더 길게 느껴졌던 여름 아이와 함께 했던 여름 책들은 이제 정리하고 가을과 관련된 책들을 찾아 하나씩 꺼내 줘 보려고 해요.

 

 책이나 그림에도 취향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저희 둘째 성향을 적어 보려고 해요.

활동적이고 정적인 놀이보다는 동적인 놀이를 좋아합니다.

관찰력과 기억력이 좋아 자신이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것은 잘 관찰하다가 금새 따라 합니다.

물과 관련된 것을 좋아해요.

바다, 비, 강 등이요.

스스로 하는 것을 즐기고 자기주장이 강합니다.

 

저희 둘째가 유난히 좋아했던 책들  옆에 별로 표시해 둘게요. 

도움이 되셨으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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